지누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온라인 매트리스시장 자체의 성장과 미국 공장의 신규가동을 통해 올해 하반기에 실적 개선이 기대됐다.
26일 김현욱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누스 목표주가를 13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새로 제시했다.
25일 지누스 주가는 9만8천600원에 장을 마쳤다.
김현욱 연구원은 "미국의 매트리스 온라인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반덤핑 리스크 해소와 하반기 미국 공장의 신규가동으로 경쟁력이 올라갈 것이다"고 말했다.
지누스는 미국 온라인을 중심으로 매트리스와 침실 가구를 주로 생산·판매하는 업체로 매출의 90%가 미국에 집중돼 있다.
최근 미국 매트리스시장은 신규 중저가 브랜드를 중심으로 온라인 성장을 확대해왔다.
미국 매트리스의 온라인판매 비중은 2016년 12%에서 2019년 21%로 증가했으며 지누스의 미국 매트리스 온라인시장 점유율은 20% 중반대다.
김 연구원은 반덤핑 리스크도 해소됐다고 바라봤다.
지누스의 생산법인이 위치한 인도네시아에서는 다른 국가와 비교해 현저히 낮은 최종 관세율이 적용된다.
올해 하반기 미국 법인의 신규공장도 가동을 준비하고 있어 미국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됐다.
지누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443억 원, 영업이익 149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5.8%, 영업이익은 72.2%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