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제품인 스판덱스의 평균 판매단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 김용섭 효성티앤씨 대표이사.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26일 효성티앤씨 목표주가를 11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5일 효성티앤씨 주가는 72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효성티앤씨의 중국 스판덱스 플랜트들이 가동률을 높이고 있고 중국 스판덱스 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효성티앤씨는 중국 경쟁업체들과 달리 스판덱스의 원재료인 폴리테트라메틸렌에테르글리콜(PTMEG)를 자체 생산해 원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차별화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효성티앤씨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중국에 5번째 스판덱스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효성티앤씨의 중국 스판덱스 생산능력은 18만4천 톤으로 늘어나 중국 1위 업체인 후아폰의 2020년 생산능력에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효성티앤씨는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과 터키, 브라질과 인도 등 다른 지역에도 스판덱스 생산기지가 있고 원재료 조달 측면에서도 자체 생산능력을 갖춰 중국 업체들과 경쟁에서도 유리한 지위를 차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효성티앤씨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251억 원, 영업이익 1조62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6.1%, 영업이익은 298.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