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바이러스에 감염된 ‘돌파감염’ 사례가 국내에서 나오고 있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돌파감염 사례는 모두 4명으로 확인됐다.
▲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돌파감염 사례는 모두 4명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
이는 접종 완료자(148만2842명)의 0.0003% 정도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권장 접종 횟수에 따라 백신을 맞고 14일(항체 형성기간)이 지난 뒤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체 또는 항원이 검출되는 것을 돌파감염으로 정의하고 있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4명 가운데 2명은 2차 접종을 한 뒤 14일이 지나기 이전에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2명은 백신 효과가 제한된 상황에서 감염됐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나머지 2명은 14일이 지난 뒤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며 임상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대책본부는 현재 환자의 정확한 감염경로와 바이러스의 특징 등을 분석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