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국내에서 일반의약품 매출 회복과 해외사업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2분기에 분기기준 최대 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정홍식 이베스트 연구원은 25일 동국제약 목표주가를 3만8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4일 동국제약 주가는 2만76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동국제약이 2021년 2분기에 분기 기준으로 최대 매출 기록을 다시 쓸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에서 일반의약품 매출 회복과 해외사업의 가파른 성장세가 최대 매출 기록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동국제약은 2021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580억 원, 영업이익 22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13.8%, 영업이익은 23.8% 늘어나는 것이다.
동국제약의 주요 사업부문은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 헬스케어, 해외사업(수출) 등이다.
동국제약은 2분기에 국내에서 일반의약품 매출 회복과 수출 확대 등이 전체 실적을 이끌 것으로 파악됐다.
1분기에는 코로나19와 날씨 등의 영향으로 약국 방문이 저조해 일반의약품 매출도 하락했지만 4월 이후부터는 일반의약품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사업에서도 전문의약품을 중심으로 2분기 수출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동국제약은 2분기 해외사업으로 매출 14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2분기보다 34% 늘어나는 것이다.
연간 수출규모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동국제약은 2021년에 수출로 626억 원 규모의 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해 54.5% 증가하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동국제약이 올해 세계적으로 공급 부족을 보이고 있는 포폴(마취제)와 테이코플라닌(슈퍼항생제)의 생산능력이 2배로 확대됐다”며 “이뿐 아니라 화장품부문에서도 중국과 미국으로 수출을 본격화 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동국제약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339억 원, 영업이익 95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13.4%, 영업이익은 12.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