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사물인터넷(IoT) 기술에 기반한 헬스케어 서비스인 '기가 IoT 헬스밴드'를 10일 내놓았다.
기가 IoT 헬스밴드는 웨어러블 기기인 헬스밴드와 KT의 IPTV(인터넷TV)를 연동해 사용자별로 맞춤화된 운동과 식단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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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10일 사물인터넷(IoT) 기술기반의 헬스케어 서비스인 '기가 IoT 헬스밴드'를 출시했다. |
특히 이 제품 이용자는 인기 헬스강사인 '숀리'씨가 출연하는 15분 분량의 동영상을 보면서 개인교습을 받을 수 있다.
KT는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도 이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안드로이드 4.4.2 버전 이상이 깔린 스마트폰과 아이폰5S 이상 버전을 쓰는 사용자의 경우 헬스밴드에 기록된 정보를 스마트폰 앱에서도 공유할 수 있다.
기가 IoT 헬스밴드의 가격은 6만9천 원이다. KT의 온라인 쇼핑몰인 올레샵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KT는 지난해 초경량 웨어러블 칩을 이용해 스마트폰, 인터넷TV 등과 연동해 실시간으로 운동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올레 기가 홈피트니스’를 출시하는 등 사물인터넷 기술에 기반한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는 황창규 KT 회장이 강조하는 '융복합전략'에 따른 것이다. KT가 사물인터넷 헬스케어 사업이 흥행하면 웨어러블 기기판매와 IPTV 시청자 증가, 모바일 이용자 증가 등 3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다.
KT는 이를 위해 앞으로 사물인터넷 기반의 헬스케어 사업영역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근영 KT 사물인터넷 사업개발담당 상무는 "기가 IoT 헬스밴드는 바쁜 현대인이 집에서 부담없이 운동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스포테인먼트 서비스"라며 "앞으로 게임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헬스 바이크, 골프 퍼팅과 같은 스포테인먼트 서비스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