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그룹 상장 자회사인 동아에스티가 올해 신약 출시에 힘입어 실적을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김현태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5일 동아에스티가 올해 매출 6154억 원, 영업이익 63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추정치는 2015년보다 매출은 8.4%, 영업이익은 17.2% 늘어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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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수형 동아에스티 사장. |
김 연구원은 동아에스티가 올해 신약 출시 효과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골관절염 치료제 ‘아셀렉스’와 B형간염 치료제 ‘바라클’을 출시했다.
동아에스티는 1월 위염 치료제 ‘스티렌’의 개량신약 ‘스티렌2X’도 내놨다. 동아에스티는 올해 상반기 자체개발 당뇨 신약 ‘슈가논’과 ‘슈가메트’ 등을 출시한다.
김 연구원은 “동아에스티가 올해 신약의 출시로 제품판매를 다양화해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아에스티가 올해 전문의약품의 판매를 확대하고 신약 후보물질의 성과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 연구원은 동아에스티가 올해 전문의약품 슈퍼항생제 ‘시벡스트로’의 판매를 늘려 지난해보다 4% 늘어난 3435억 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2011년 이후 처음으로 매출이 늘어나는 것이다.
동아에스티는 올해 상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DA-9801'의 임상2상 종료 미팅을 갖고 올해 안에 임상3상에 진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이미 DA-9801이 유럽에서 임상1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해외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어 조만간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