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1분기에 2천억 원을 웃도는 순이익을 내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메리츠증권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8376억1700만 원, 영업이익 2846억4700만 원, 순이익 2116억9800만 원을 냈다고 14일 공시했다.
 
메리츠증권 1분기 순이익 신기록 세워, 트레이딩과 리테일이 이끌어

▲ 메리츠증권 로고.


메리츠증권은 2018년 1분기부터 2020년 4분기까지 12분기 연속으로 1천억 원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어 올해 1분기에 순이익 2116억9800만 원을 냈다. 2020년 1분기와 비교해 106.8%, 2020년 4분기보다 46.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2020년 1분기와 비교해 96.7% 늘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각 사업부문이 시장 변동성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차별화된 우량자산을 발굴했다"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모든 사업부문이 탄탄한 실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트레이딩과 리테일부문이 분기기준 최대실적을 견인했다.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순자본비율(NCR)은 2021년 3월 말 기준으로 1546%로 2020년 3월 말과 비교해 642%포인트 개선됐다. 영업용순자본비율(구NCR)도 209%로 2020년 3월 말과 비교해 58%포인트 상승했다.

메리츠증권은 앞으로도 리스크를 고려한 양질의 투자로 안정적 성장기반을 구축하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중기 주주환원정책도 공시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순이익의 10% 수준 배당을 유지하기로 했다.

자사주 매입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방안도 실행할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