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가 올해 신제품 ‘한컴오피스NEO'의 판매 확대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4일 한글과컴퓨터가 올해 매출 915억 원, 영업이익 3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추정치는 2015년보다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14.2% 늘어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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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회장. |
김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가 새로 출시한 한컴오피스NEO가 MS오피스와 호환율이 매우 높아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가 1월 출시한 한컴오피스NEO는 MS오피스와 100%에 육박하는 호환율을 보인다”며 “MS오피스를 메인오피스로 사용하는 개인과 기업들을 한컴오피스로 끌어들이기에 충분한 수준의 호환율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한글과컴퓨터는 한컴오피스NEO의 개인용 제품가격을 MS오피스 가격의 25% 수준으로 책정했다. 한글과컴퓨터는 지난해부터 개인용 제품의 매출규모를 빠르게 늘려왔는데 올해도 이런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가 지적재산권을 강화하면서 지난해 개인용 한컴오피스 판매를 확대했던 점을 고려하면 한컴오피스NEO의 출시는 실적 상승으로 바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가 중국에 웹오피스를 출시한 점도 실적이 늘어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한글과컴퓨터는 지난해 8월에 중국 최대 오피스 소프트웨어 기업인 킹소프트와 협약을 맺고 1월 웹오피스를 중국에 출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