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브라질 법인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951억 원을 투입한다.

현대로템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브라질 법인인 ‘현대로템브라질’이 추진하는 951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로템 브라질법인 재무구조 개선 위한 유상증자 참여, 950억 투입

▲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


현대로템은 “브라질에서 철도사업을 하고 있는 자회사 현대로템브라질의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해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대로템브라질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1주당 214원씩 모두 4억4392만1505주의 신주를 발행한다.

현대로템은 951억2350만 원을 투입해 현대로템브라질이 발행하는 신주를 모두 인수한다.

현대로템브라질은 현대로템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유상증자 뒤에도 현대로템 지분율은 그대로 유지된다.

현대로템브라질은 브라질에서 철도 생산 및 판매를 하는 철도업체로 지난해 매출 28억 원, 영업손실 49억 원을 냈다. 2018년만해도 매출 227억 원을 냈는데 외형이 크게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