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이 지난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매출은 제자리걸음을 했지만 영업이익은 늘어났다.
안랩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323억 원, 영업이익 121억 원을 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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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치중 안랩 대표. |
2014년과 비교해 매출은 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0%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8.85%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458억 원, 영업이익 64억 원을 거뒀다. 2014년 4분기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76% 증가했다.
안랩은 “다른회사 제품을 판매하는 ‘외부판매’ 매출이 줄어 전체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안랩은 보안 컨설팅사업을 하는데 필요할 경우 안랩의 제품이 아닌 다른 기업의 제품을 판매하기도 한다.
안랩은 보안 관제서비스와 보안 컨설팅 서비스 수요가 늘어나고 소프트웨어 매출원가를 절감하는 노력으로 지난해 흑자규모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안랩은 올해 클라우드 사업에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클라우드 지원법은 학교 등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에 따라 안랩의 소프트웨어 보안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현재 6천억 원 규모인 국내 클라우드 시장규모를 2017년까지 1조6천억 원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안랩 관계자는 “올해는 글로벌 경기침체가 지속돼 사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력사업인 보안 솔루션 제공과 보안서비스 등의 업데이트를 꾸준히 실시해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성장을 준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