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반려동물 의약품시장에 진출한다. 

유한양행은 11일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CDS) 치료제인 제다큐어(성분명 크리스데살라진) 출시행사를 열었다.
 
유한양행 반려동물 치매치료제 내놔, "반려동물 의약품시장 진출"

▲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


유한양행 관계자는 “유한양행은 사람과 동물, 생태계의 동반건강을 의미하는 ‘원 헬스(One Health)’에 기여할 수 있는 경영활동을 고심해왔다”며 “그 첫 번째 결과물이 바로 이번에 출시하는 제다큐어다”고 말했다.

반려동물의 인지기능장애증후군은 사람의 알츠하이머병(치매)와 증상이 비슷한 질환이다.

배변 실수나 이유 없는 짖음 등 이상행동을 유발해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저하하는 것은 물론 보호자와 반려생활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유한양행은 설명했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제다큐어의 주성분인 크리스데살라진은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뇌 신경세포 사멸을 줄이고 인지기능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

제다큐어는 동물병원에서 수의사의 처방을 받아 구매할 수 있다. 

유한양행은 반려동물 대상의 의약품, 먹거리, 헬스케어제품들을 계속 출시해 반려동물 헬스케어사업을 새 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