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5G통신사업이 안정적이고 B2B(기업 사이 거래)와 금융 등 비통신사업부문 성장도 기대됐다.
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일 KT 목표주가 3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11일 KT 주가는 3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연구원은 “KT는 올해 무선통신사업의 이익 증가가 두드러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5G 바탕의 스마트팩토리, 클라우드 등 B2B(기업 사이 거래)사업과 금융사업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KT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4조3770억 원, 영업이익 1조36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15% 늘어나는 것이다.
KT는 5G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무선서비스사업에서 전반적으로 안정적 실적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됐다.
B2B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KT는 특히 데이터센터사업에서 서울 용산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중심으로 한 선제적 투자로 기회를 잡을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기업들이 시스템을 디지털화하면서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BC카드, 케이뱅크 등 자회사를 통한 금융사업도 오픈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저비용구조의 강점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장 연구원은 “KT는 배당성향을 50% 수준까지 올리는 등 주주친화적 정책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되는 점에서 배당매력도 높다”고 바라봤다.
KT는 2021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290억 원, 영업이익 4442억 원을 냈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15.4%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