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내렸다.
금리 상승 가능성에 대형기술주들이 하락세를 보였다.
▲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4.94포인트(0.10%) 낮아진 3만4742.82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4.94포인트(0.10%) 낮아진 3만4742.8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16포인트(1.04%) 밀린 4188.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0.38포인트(2.55%) 하락한 1만3401.86에 각각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경제 정상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가능성과 그에 따른 금리의 추세적 상승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금리 변화에 민감한 기술주들이 급락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는 4월 고용쇼크는 이례적 현상이었으며 올해 고용이 강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에반스 총재는 임금 상승세가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지 않을 것이며 2.5%대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더라도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했다.
이런 발언에도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형기술주 중심으로 매도세를 보였다.
대형기술주들의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페이스북 -4.1%, 넷플릭스 -3.4%, 아마존 -3.1%, 애플 -2.6%, 알파벳 -2.6% 등이다.
전기차회사 테슬라 주가도 6.4% 떨어졌다. 전자상거래기업 쿠팡 주가는 4.8% 하락했다.
반도체기업들도 하락세를 보였다.
램리서치와 코보, 마이크론 주가는 각각 7%, 6.9%, 6% 떨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