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식품사업 호조로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거뒀다.
CJ제일제당는 2021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1781억 원, 영업이익 3851억 원을 냈다고 10일 공시했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6%, 영업이익은 39.6% 각각 늘었다.
CJ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하면 매출은 2020년 1분기보다 5.4% 늘어난 3조6711억 원, 영업이익은 55.5% 증가한 3423억 원을 보였다.
주력사업인 식품사업부문에서 올해 1분기 매출 2조3064억 원과 영업이익 1764억 원을 내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 51.7% 늘었다.
이 가운데 국내 식품사업부문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7% 증가했다. 비비고 브랜드 제품과 햇반 등 주력 제품이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보였고 온라인 매출도 20% 넘게 증가했다.
반면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1조260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2% 감소했다.
CJ제일제당은 "강도 높게 진행해온 수익성 개선 노력과 비용 효율화로 식품사업부문 전체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말했다.
바이오사업부문 올해 1분기 매출은 7773억 원, 영업이익은 770억 원을 보였다.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14.7%, 50.7% 늘었다.
CJ제일제당의 자회사인 CJ피드앤케어(사료·축산)는 올해 1분기에 매출 5874억 원, 영업이익 889억 원을 내며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68.7% 각각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선제적 혁신제품 개발과 전략적 연구개발(R&D) 투자 등을 통해 미래에 대비하고 혁신성장을 가속화해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