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가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에 생체인증을 도입한다.

저축은행중앙회는 10일부터 생체인증서비스 'SB하나로인증'을 본격적으로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저축은행중앙회, 모바일뱅킹에 생체인증서비스 'SB하나로인증' 도입

▲ 저축은행중앙회는 10일부터 생체인증 서비스 'SB하나로인증'을 본격적으로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저축은행중앙회>


SB하나로인증은 저축은행업계 공동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 'SB톡톡플러스'에서 한 번 등록한 생체인증정보를 통해 인증할 수 있는 금융권 최초의 비대면 실명확인 간소화서비스다.

2020년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최근 SB하나로인증 전산 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오픈뱅킹서비스 일정에 맞춰 4월29일 고객들에게 첫선을 보인 후 안정화기간을 거쳐 10일 본격 도입했다.

고객은 생체인증 하나로 저축은행중앙회 공동전상망에 가입된 67개 저축은행과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최병주 저축은행중앙회 상무는 "SB톡톡플러스 이용고객은 통상 다수의 저축은행 계좌를 개설하게 되는데 SB하나로인증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존 3~4단계의 실명확인 절차를 반복적으로 수행할 필요없이 생체인증 한 번으로 손쉽게 계좌를 개설할 수 있어 이용 편의성이 크게 증진될 것이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시스템의 안정성 및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서비스 가입자의 실명확인정보를 3개월마다 갱신하게 하고 갱신되지 않은 정보로는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하도록 차단하는 등 서비스의 오용 및 남용을 방지하도록 했다.

이에 더해 대포통장계좌로 악용 및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서비스 이용가능 시간을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로 제한하고 최근 알뜰폰 가입자의 대포통장 발생사례를 고려해 당분간 알뜰폰 통신사 가입자의 서비스 가입을 제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