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국내외법인에서 따로 운영하던 포워딩(운송대행)시스템을 통합했다.

CJ대한통운은 글로벌 통합 포워딩시스템 큐브릿지를 개발해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CJ대한통운, 국내외법인의 운송을 대행하는 통합시스템 선보여

▲ CJ대한통운은 글로벌 통합 포워딩시스템 ‘큐브릿지’를 개발해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 CJ대한통운 >


포워딩은 고객사의 항공, 해상 국제물류를 대행하는 사업을 말한다.

CJ대한통운은 통합 포워딩시스템을 통해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 

영업정보들을 공유해 자산화할 수 있고 업무 프로세스 표준화도할 수 있는 점도 통합 포워딩시스템의 장점으로 꼽았다.

CJ대한통운은 화물을 맡기는 고객사의 편의를 높이고 고객사의 비용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 통합 포워딩시스템을 개발했다.

고객사는 통합 포워딩시스템에서 견적을 의뢰하고 가격, 일정 등을 고려해 선사나 항공사를 선택할 수 있다. 운송 단계별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화물 스케줄도 관리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고객사들이 컨테이너 적치장(CY)을 무료로 이용하는 기간을 넘겨 추가비용을 물지 않도록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자 문서관리 기능을 도입해 서류 없는 업무환경도 구축하고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해 화물선 도착일시 예측시스템도 갖췄다.

CJ대한통운은 2019년 11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약 1년에 걸쳐 통합시스템을 개발했다. 안정화 과정을 거쳐 통합시스템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한국과 미국, 중국, 홍콩, 캐나다,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8개 나라 법인에 먼저 통합시스템을 적용한 뒤 적용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첨단기술 경쟁력이 곧 물류 경쟁력인 시대에 초격차 역량을 확보해 물류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