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0일 한섬 목표주가를 기존 5만 원에서 5만5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7일 한섬 주가는 4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 연구원은 "한섬은 화장품사업 신규진출에다가 오프라인 유통망 확장 및 온라인 강화 등이 이어져 양질의 성장을 보일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한섬은 프리미엄 더마화장품(피부과 화장품) 라인업을 8월 선보이면서 화장품사업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한섬하우스 부산점 출점도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하 연구원은 "올해 2분기에 더한섬하우스 부산점이 출점될 예정으로 유통망 확장과 온라인 강화가 함께 진행돼 양질의 성장을 도모할 것이다"라며 "2021년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이 각각 14.6%, 20% 성장하는 등 5년 만에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10%)을 보일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섬은 2021년 1분기 매출 3333억 원, 영업이익 452억 원, 순이익 326억 원을 내면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22.8%, 영업이익은 54.5%, 순이익은 51% 증가한 수치다.
하 연구원은 "온라인의 높은 성장세에 오프라인 채널 회복이 동반되며 마진율이 상승하기도 했다"며 "자체 브랜드몰인 더 한섬닷컴과 수입 브랜드몰인 H패션몰(수입 브랜드)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2020년 6월 MZ세대 소비자를 겨냥해 새로 선보인 온라인 편집숍 'EQL(이큐엘)'도 하루 평균 매출 1천만 원을 보이며 성장세에 힘을 싣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섬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396억 원, 영업이익 144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5.6%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