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이 T커머스방송과 모바일에서 호조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현대홈쇼핑은 2021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790억 원, 영업이익 411억 원, 순이익 484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42.1%, 순이익은 36.4% 각각 늘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렌터카와 가전 등 이익 기여율이 낮은 상품 비중이 줄고 인터넷과 T커머스방송의 이익이 늘면서 전사 수익성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현대홈쇼핑은 현대L&C와 현대렌탈, 오스트레일리안쇼핑네트워크(ASN) 등을 주요 자회사로 두고 있다.
홈쇼핑회사의 핵심 성과지표인 취급고를 살펴보면 현대홈쇼핑의 2021년 1분기 별도기준 취급고는 1조47억 원으로 2020년 1분기보다 0.3% 줄었다.
채널별로 보면 TV홈쇼핑 취급고는 올해 1분기 5591억 원을 보여 지난해 1분기보다 2% 증가했고 TV홈쇼핑 내 신사업부문인 T커머스채널 취급고는 올해 1분기 148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1% 늘었다.
인터넷 취급고는 올해 1분기 4248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3.3% 줄었으나 모바일 취급고는 올해 1분기 328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