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롯데케미칼, 저유가 덕분에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6-02-02 16:09: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케미칼이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냈다. 저유가로 원료가격이 안정되며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2일 지난해 매출 11조7133억 원, 영업이익 1조6111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2014년보다 매출은 21.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59.1%나 늘어났다.

  롯데케미칼, 저유가 덕분에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  
▲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9907억 원으로 2014년보다 589.6% 증가했다.

2011년 낸 영업이익 1조4701억 원, 당기순이익 9781억 원이 최대였으나 이번에 이를 갈아치웠다.

특히 2011년에 매출 15조6994억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4조 원 가까이 많았던 것에 비하면 지난해 수익성 개선 폭이 컸다. 2011년 영업이익률이 9.4%였는데 지난해에 무려 13.8%나 됐다.

롯데케미칼의 수익성 개선은 저유가 덕분이다. 유가하락으로 제품가격이 하락해 매출이 줄어든 반면 원료가격도 내리면서 에틸렌 등 주력제품의 마진이 커지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놓고보면 3분기에 비해 다소 둔화했다. 지난해 4분기에 매출 2조7004억 원, 영업이익 3089억 원을 냈다. 3분기에 비해 매출은 11.0%, 영업이익은 36.3% 줄었다.

롯데케미칼은 “4분기 유가 약세와 비수기 진입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면서 “하지만 폴리머제품 마진이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영업이익률은 11%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4분기 실적에 아쉬움이 남았으나 해외사업이 정상궤도에 올라온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법인인 LC타이탄은 지난해 4분기에 매출 5978억 원, 영업이익 968억 원을 냈다. 2014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3%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롯데케미칼은 보통주 1주당 25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했다. 시가배당률은 1.04%이며 배당금총액은 842억3천만 원이다.

롯데케미칼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주당 1천 원을 배당했는데 이번에 배당금이 크게 늘어났다. 시가배당률도 2010년 1.4%를 기록한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도 원료가격이 안정화돼 견조한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규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기존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경총회장 손경식, 이재명 만나 "반도체 보조금, 주52시간 규제 완화 입법 검토해달라"
국민의힘 한지아도 탄핵 찬성 의사, 윤석열 탄핵 가결까지 '1표'만 남아
민주당 전현희 "윤석열 대국민 담화는 대국민 거짓말이자 선전포고"
[12일 오!정말] 정성호 "국정안정을 위해서 한덕수 탄핵은 바람직하지 않아"
'밥캣 합병무산'에 성장성 애매해진 두산로보틱스, 류정훈 AI·로봇 기업 M&A 속도낸다
온코크로스 'IPO 몸값' 낮춰 흥행몰이는 성공, 김이랑 AI 신약 플랫폼에 집중
민주당 "탄핵반대에 적극적으로 나선 권성동, 협상 상대로 인정 못해"
삼성전자 17~19일 글로벌 전략회의, 한종희·전영현 주관
현대차 자율주행 기업 '모셔널' GM 크루즈 전철 밟나, 외신 "불안한 신호" 경고
'코인열풍' 타고 또 다시 블록체인 게임 도전하는 장현국, 위믹스 조작 불신이 최대 걸림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