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중공업 노조가 6일 4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현대중공업 노동조합)가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6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울산 본사에서 모든 조합원이 참여하는 부분파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2019년과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찬반투표에서 두 차례 부결된 뒤 회사가 재교섭에 나서지 않고 있는 것을 항의하는 의미로 파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은 오토바이 경적시위와 집회를 연 뒤 회사 밖에서 유인물을 배포했다.
노조는 두 차례 임단협이 부결된 뒤 기본금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현대중공업은 교섭 재개를 위해서는 공감대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조합원들이 모이는 파업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노조는 3월19일과 4월23일에는 4시간, 4월30일에는 7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