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차량용 반도체 부족상황에도 1분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등 외신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는 1분기 순이익(net profit) 30억2천만 달러(약 3조4천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 순이익 3억 달러에서 10배가량 늘었다.

▲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 CEO.


1분기 매출은 325억 달러(약 36조5900억 원)로 2020년 1분기 327억 달러와 비슷했지만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 상황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제너럴모터스는 다른 경쟁업체와 비교해 더 능숙하게 지금의 위기를 관리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제너럴모터스는 올해 들어 반도체 부족으로 공장 가동에 차질을 겪으면서 애초 계획보다 34만 대 가량의 차량을 적게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형 픽업트럭과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등 수익성 높은 차량 판매에 힘을 주면서 1분기 수익성을 하락을 방어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너럴모터스는 반도체 부족상황이 2분기 더욱 심화한 뒤 하반기부터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