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5G(5세대이동통신) 고성능 안테나모듈을 개발했다.

LG유플러스는 에이스테크놀로지와 함께 여러 산업군(B2B) 단말에서 사용이 가능한 '고성능 5G안테나모듈'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여러 산업 단말에 쓸 수 있는 고성능 5G안테나모듈 개발

▲ LG유플러스와 에이스테크놀로지가 함께 개발한 '고성능 5G 안테나 모듈'을 직원이 들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안테나는 별도 변경 없이 여러 단말에 바로 장착할 수 있다.

기존 5G용 B2B 단말은 내장형 안테나를 적용할 때 별도 내부 변경이 필요해 개발시간과 비용이 투입돼야 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개발한 안테나 제품은 기존에 출시된 안테나와 비교해 최대 10% 높은 데이터 전송속도를 보장한다”며 “이와 함께 별도의 안테나 성능 최적화를 할 필요가 없어 단말 제조사는 안테나 개발에 필요한 개발비를 절감뿐 아니라 개발과정과 전파인증에 들어가는 시간도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내놓은 안테나모듈은 내장형과 외장형으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단말 제조사의 필요에 따라 단말내부에 넣을 수 있는 부품상태로 제공하거나 외장형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박스형 케이스에 담아 제공하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상반기 안에 밀리미터웨이브(mmWave) 대역까지 지원되는 안테나모듈도 추가로 개발한다.

이 안테나모듈을 사용하는 중소단말기제조사에 기술을 제공해 해외시장 진출도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담당은 “단말 개발의 편의를 개선하면서 높은 수준의 성능을 보장하는 고성능 5G안테나모듈로 중소 단말 제조사와 상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