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대기업과 사모펀드 등이 배달 앱(애플리케이션) 요기요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요기요 운영사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와 매각주간사인 모건스탠리가 이날 요기요 지분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했다.
 
배달앱 2위 요기요 매각 입찰에 유통대기업과 사모펀드 참여한 듯

▲ 요기요 로고.


신세계 등 유통대기업과 MBK파트너스 등 사모펀드들이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행숙박 플랫폼기업 야놀자도 예비입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딜리버리히어로와 모건스탠리가 4월부터 배포한 투자설명서는 신세계와 롯데, GS리테일 등 주요 유통 대기업과 MBK파트너스, 텍사스퍼시픽그룹(TPG) 등 10여 곳이 받아갔다.

요기요의 매각가격은 최소 1조 원에서 최대 2조 원으로 거론되고 있다.

요기요는 딜리버리히어로가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하며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조건에 따라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요기요는 배달앱시장에서 점유율 2위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