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한화건설은 4월14일~4월28일까지 2주 동안 '임직원과 함께하는 비대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 한화건설 직원이 자녀와 함께 입체책을 만들고 있다. <한화건설> |
이번 비대면 봉사활동은 약 100명의 한화건설 임직원이 가정으로 배송된 입체책(팝업북) 제작키트를 자녀들과 함께 만들어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임직원 가족에게 의미와 재미를 선사할 뿐만 아니라 복지기관의 방역까지 챙길 수 있어 참여자와 수혜기관 모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한화건설은 설명했다.
한화건설은 앞으로도 점자책 만들기, 친환경 생활소품 만들기 등 다양한 비대면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을 세워뒀다.
추후 대면 봉사활동이 가능해지면 한화건설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에도 다시 속도를 내기로 했다.
최운정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서울지역 본부장은 "코로나19로 봉사자들의 대면참여가 많이 위축돼있는 상황이지만 기업들이 다양한 비대면 봉사활동을 기획해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창수 한화건설 인사지원실장은 "코로나19로 기존 대면 봉사활동에 제약이 있는 만큼 방역지침 준수에 기반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