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명 신한금융그룹 책임연구원은 3일 효성화학 목표주가 6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롭게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인 4월30일 효성화학 주가는 40만5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베트남 폴리프로필렌공장이 올해 3분기에 완공돼 2021~2022년 큰 폭의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효성화학의 베트남 폴리프로필렌공장은 연간 60만 톤의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할 수 있다. 올해 3분기 가동을 시작해 4분기에는 공장 전체가 완전 가동될 것으로 전망됐다.
효성화학의 국내 폴리프로필렌 생산규모가 연간 65만 톤이라는 점이라는 고려하면 효성화학의 전체 폴리프로필렌 생산이 2배가량 늘어나는 셈이다.
베트남은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제성장률이 2.9%에 그쳤으나 올해는 경제성장률이 7.3%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각종 화학제품의 주요성분인 폴리프로필렌의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베트남 폴리프로필렌 수요는 연간 7~8% 성장하고 있지만 자급률이 32%에 불과해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베트남 폴리프로필렌 수요는 연평균 8%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반면 자급률은 낮아 효성화학이 베트남 1위 업체로서 수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효성화학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753억 원, 영업이익 302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년보다 매출은 42.2%, 영업이익은 397.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