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2021-05-03 08: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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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주식 투자의견이 적극매수로 상향됐다.
신작게임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이하 백년전쟁)'의 출시 초기 반응이 나쁘지 않아 컴투스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 송재준 컴투스 대표이사.
3일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컴투스 주식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BUY)에서 적극매수(STONG BUY)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25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4월30일 컴투스 주가는 14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백년전쟁의 초기 허루평균 매출은 15억 원 이상으로 기존 하루평균 매출 추정치 7억5천만 원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기존작과 비교해 비즈니스모델(BM)을 공격적으로 들고가지 않은 가운데 나온 성과라는 점을 고려하면 매출 지속성이 다른 장르보다 돋보인다"고 바라봤다.
백년전쟁은 4월29일 출시했다. 출시하기 수개월 전부터 국내외 '서머너즈' 지적재산권(IP) 팬층 및 컴투스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컴투스에 따르면 백년전쟁은 출시 첫날 내려받기 수 100만 회를 넘어섰다.
출시 첫날 백년전쟁은 주요 지역에서 애플 매출 평균순위가 기존 게임 '서머너즈워'를 넘어섰으며 하루평균 매출은 최소 15억 원 이상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백년전쟁의 이용자 피드백 등을 고려했을 때 게임의 완성도도 높은 수준이며 다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등과 달리 비즈니스모델을 페이투윈(Pay to win) 방식으로 들고가지 않아 매출의 지속가능성도 돋보인다.
김 연구원은 향후 컴투스가 계획대로 월 단위 시즌제를 도입하고 신규 콘텐츠 등를 지속 추가한다면 안정적 매출 증가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컴투스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7170억 원, 영업이익 17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40.9%, 영업이익은 5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