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30일 “SNT모티브는 일반부품 매출 감소에도 친환경차부품사업이 1분기 실적 확대를 이끌었다”며 “하반기에도 친환경차부품사업 성장과 완성차업체의 차량 생산 정상화에 따른 일반부품사업 회복 등으로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바라봤다.
▲ SNT모티브 로고.
SNT모티브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422억 원, 영업이익 12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39% 늘어나는 것이다.
SNT모티브는 현대차와 기아의 상용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량 판매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됐다.
SNT모티브는 현대차와 기아 하이브리드차량 등에 모터를 공급하는데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K8과 싼타페,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차량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가 2분기 출시하는 볼트(VOLT) 파생차종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에도 드라이빙유닛(DU)을 공급해 관련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SNT모티브는 하반기 이후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완화에 따른 고객사의 생산 정상화, 방산 내수 성수기 도래 등이 더해지며 실적 증가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SNT모티브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565억 원, 영업이익 263억 원을 올렸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40% 늘었다.
SNT모티브는 현가, 안전, 전장 등 일반부품 매출 감소에도 친환경차부품사업 호조로 1분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냈다.
1분기 친환경차 관련 모터와 드라이브유닛(DU) 매출이 1년 전보다 각각 30%와 5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친환경차 관련 매출 비중은 34.6%를 보였다. 1년 전보다 7.5%포인트 높아졌다.
김 연구원은 SNT모티브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3천 원에서 7만5천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