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 준공식에서 “상생형 일자리 지원한다”

▲ 문재인 대통령(왼쪽 두 번째)과 이용섭(오른쪽) 광주시장이 29일 오후 광주 광산구 빛그린국가산업단지 안에 있는 광주글로벌모터스 차체공장에서 열린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 준공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문재인 대통령이 상생형 일자리를 우리 경제의 성공전략으로 삼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29일 광주에서 열린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정부는 다양한 지원을 통해 상생형 일자리를 우리 경제의 또 하나의 성공전략으로 키우겠다”며 “지역이 사회적 합의를 통해 창의적 일자리사업을 제시하면 정부는 맞춤형 지원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제1호 상생형 지역 일자리인 ‘광주형 일자리’의 하나다. 사회적 대화·타협을 거쳐 광주시와 현대차는 지난 2019년 1월 광주형 일자리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하반기 연간 7만 대의 경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을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춘다.

문 대통령은 “광주 시민과 지자체, 노사가 사회적 대타협으로 탄생시킨 광주의 미래이며 대한민국의 미래다”며 “민주주의 도시 광주는 상생이라는 이름을 더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힘을 합하면 해외로 향하던 기업의 발길을 돌리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일자리 하나가 아쉬운 지역주민에게는 희망이 됐다”고 말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이날까지 385명의 직원을 채용했다. 2022년에는 900명으로 채용규모를 늘린다.

문 대통령은 “광주형 일자리는 곳곳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켰다”며 “상생형 일자리가 밀양, 대구, 구미, 횡성, 군산, 신안까지 확산했고 61조 원의 투자와 13만 개의 고용 창출이 예정됐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형 일자리 정신은 지역균형 뉴딜로도 이어졌다”며 “대한민국은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통해 얻은 자신감으로 함께 더 높이 도약하는 포용혁신 국가를 위해 나아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