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해수부와 살오징어 치어 '총알오징어' 유통 근절 나서

▲ 롯데쇼핑은 자사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온에서 총알오징어나 한입오징어, 미니오징어 등 오징어 치어를 뜻하는 검색어를 차단하기로 했다. <롯데온 홈페이지 갈무리>

롯데쇼핑이 해양수산부와 손잡고 오징어 치어 유통 근절에 나선다.

2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양수산부와 롯데쇼핑은 국내 연안에 서식하는 살오징어 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29일 맺는다.

이 협약식에는 김재철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과 임현동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 상무가 참석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롯데쇼핑은 자사 온라인쇼핑몰인 롯데온에서 총알오징어나 한입오징어, 미니오징어 등 오징어 치어를 뜻하는 검색어를 차단하기로 했다. 해당 단어를 검색한 소비자에게는 수산자원 보호 안내문구를 보여주기로 했다.

최근 살오징어 치어를 총알오징어나 한입오징어, 미니오징어 등으로 포장해 유통하는 사례가 늘면서 살오징어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20년 살오징어 어획량은 5만6천 톤으로 5년 전 2015년 어획량(15만6천 톤)보다 64.1%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