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가 자회사 선데이토즈플레이와 관계사 링스게임즈를 합병한다.
선데이토즈는 선데이토즈플레이와 링스게임즈의 합병을 통해 6월1일 신설 게임사 플레이링스가 출범한다고 26일 밝혔다.
▲ 임상범 선데이토즈플레이 대표이사(오른쪽)와 오선호 링스게임즈 대표이사. <선데이토즈> |
두 기업은 개발과 운영조직을 계승하면서 기술과 서비스를 통합하는 수평적 결합 방식으로 합병된다.
임상범 선데이토즈플레이 대표이사가 플레이링스 대표이사를, 오선호 링스게임즈 대표이사는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게 된다.
선데이토즈는 보도자료를 통해 “플레이링스 설립을 통해 해외 게임사업 확대에 나선다”며 “임 대표와 오 대표가 각자 기업의 가파른 성장세를 이끌어왔다는 점에서 게임 개발과 사업, 서비스, 투자 등의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데이토즈플레이는 2015년 세워진 모바일게임사다. 국내에서는 ‘애니팡 맞고’, 해외에서는 ‘슬롯메이트’ 등 캐주얼한 겜블게임 개발과 서비스를 진행해왔다. 2020년 매출 173억 원, 영업이익 44억 원을 거뒀다. 선데이토즈가 지분을 100% 보유한 자회사다.
링스게임즈는 ‘하이롤러베가스 슬롯’을 비롯한 소셜카지노게임 2종을 해외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선데이토즈에서 2019년 지분 40%를 인수했다. 2020년 매출 135억 원을 올리고 영업손실 9억 원을 봤다. 2019년 매출 20억 원, 영업손실 28억 원에서 매출은 늘어나고 손실규모는 줄었다.
오선호 대표는 “이번 합병으로 통합 개발 등의 연구개발 분야와 마케팅, 고객관리와 같은 여러 분야에서 성장을 일궈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상범 대표는 “소셜카지노분야에서 각각 캐주얼과 정통장르에 특화된 두 기업의 개발력과 고객, 시장을 결합해 기존 서비스를 강화하고 신작도 개발해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선데이토즈는 이번 합병을 통해 플레이링스 지분 85%를 보유하게 된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앞으로 독자적 해외사업과 더불어 플레이링스와 협업으로 글로벌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며 “선데이토즈와 플레이링스가 해외시장 개척과 콘텐츠 유통 확대, 매출 기여 등에 밀접하게 협업하면서 동반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