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관계사인 롯데이네오스화학의 실적 호조에 따른 지분법이익과 순이익 증가가 롯데정밀화학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정밀화학 목표주가 높아져, "롯데이네오스화학 지분법이익 늘어"

▲ 정경문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26일 롯데정밀화학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3일 롯데정밀화학 주가는 7만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 관계사인 롯데이네오스화학의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며 롯데정밀화학의 목표주가를 10% 올렸다”고 말했다.

롯데이네오스화학은 초산과 초산의 유도체 VAM(초산비닐)을 국내에 독점공급하는 정밀화학기업으로 지분율을 따져보면 롯데정밀화학이 49.1%를, 영국의 이네오스가 50.9%를 쥐고 있다.

최근 역내외 초산, VAM 등의 공급 차질 및 건축, 페인트, 태양광, 화학섬유업황 개선으로 롯데이네오스화학의 주요 제품 가격이 급격히 오르고 있다. 이에 올해 상반기 실적은 역대 최대치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롯데이네오스화학의 실적 호조로 롯데정밀화학도 올해 지분법이익과 순이익 증가가 예상되고 내년에 배당도 확대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롯데정밀화학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290억 원, 영업이익 16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21.0%, 영업이익은 20.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