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이 올해 주택 분양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풍력발전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26일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 주식 투자의견 등급 없음(Not Rated)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내놓지 않았다.
직전 거래일인 23일 코오롱글로벌 주식은 2만455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9898세대를 분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지난해 분양 성적인 4752세대에서 108% 늘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상반기에만 6천 세대를 분양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된다.
신규수주 역시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코오롱글로벌은 2021년 3조1100억 원의 신규수주를 올리겠다는 목표를 내놨는데 1분기에만 1조 원 이상의 신규수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2020년에는 2조7656억 원의 신규수주를 보였다.
풍력발전부문에서 육상에서 해상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점도 실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글로벌은 2조 원 규모의 발전용량 400MW 장보고 해상 풍력발전사업의 추진을 위해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한 뒤 단지 설계와 인허가 등 절차에 바로 착수한다.
코오롱글로벌은 육상에서는 2018년부터 태백 가덕산1·2단지64.2MW, 양양 만월산42MW, 태백 하사미16.8MW 등 123MW 발전용량의 풍력발전시설을 수주했다.
2021년 코오롱글로벌은 연결기준 매출 4조6182억 원, 영업이익 205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7.6%, 영업이익은 16.4%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