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중국에서 매출이 늘며 오스템임플란트의 글로벌시장 점유율과 기업가치가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오스템임플란트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3일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는 9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중국 매출 증가세로 글로벌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며 기업가치가 한 단계 상승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현재 중국 임플란트시장은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는 중간 거래상을 거치지 않는 직판 중심의 유통망을 본격적으로 활용하며 올해에도 매출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인적분할도 오스템임플란트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오스템임플란트는 15일 이사회에서 투자회사인 오스템홀딩스와 사업회사인 오스템임플란트로 나누는 인적분할을 결정했다. 분할기일은 9월1일로 분할비율은 0.464(오스템홀딩스) 대 0.536(오스템임플란트)이다.
이 연구원은 “인적분할은 주주들에게 중립적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면서도 “여타 인적분할 사례 등을 고려할 때 인적분할 전 시가총액보다 인적분할 이후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를 합친 시가총액이 사업가치 부각 등의 요인으로 더 크게 평가받는 사례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오스템임플란트도 인적분할 뒤 시가총액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고 바라봤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400억 원, 영업이익 113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17.2%, 영업이익은 15.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