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 프랑스 테러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에 영업이익이 뒷걸음질했다.
제일기획은 올해 올림픽이 개최돼 삼성전자 마케팅비가 증가하는 데 따른 수혜를 받아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
|
▲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 |
제일기획은 28일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051억6100만 원, 영업이익 338억3천만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14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7.0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3.41% 줄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프랑스 테러 등 유럽지역 경제 환경의 영향과 중동지역 영업악화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제일기획은 연간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소폭 늘어났다.
2015년 연결기준(잠정)으로 매출 2조8067억1400만 원, 영업이익 1272억1800만 원을 냈다. 2014년보다 매출은 5.27%, 영업이익은 0.35% 늘어났다.
제일기획은 “올해 인도와 중국 등 신흥시장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이커머스, 디지털 미디어 등 신규사업 기반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제일기획은 올해 지난해보다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하계 올림픽이 열리는데 삼성전자는 올림픽이나 월드컵이 있는 해에 광고비 집행을 늘리는 경향이 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중국 자회사 펑타이가 현지화에 성공하면서 현지광고주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어 중국 사업도 20%대 높은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일기획은 이날 보통주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303억8361만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