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21-04-23 09: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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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론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자율주행용 카메라를 포함해 전장부품 등 신사업 매출이 확대되면서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 김종구 파트론 대표이사 회장.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파트론 목표주가 1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22일 파트론 주가는 1만1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고객사 출하량 회복이 시작되고 라우터 등을 포함한 신사업의 매출도 하반기에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파트론 실적이 2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파트론은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안테나 등 이동통신용 핵심부품과 자동차 전장용 카메라모듈 등을 생산한다.
최근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라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에도 파트론은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공급 부족에도 파트론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반도체 가운데서도 5G통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모뎀칩 등의 공급 부족이 가장 심각한데 파트론이 납품하는 주력모델은 4G통신 기반의 중저가 모델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파트론은 자율주행용 카메라를 포함한 전장부품의 매출이 늘고 있어 중장기 성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파트론의 전장부문은 기존 지능형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카메라모듈 판매가 늘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용 카메라도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납품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중장기 성장성도 확보했다”고 바라봤다.
다만 1분기에는 시장의 기대치를 소폭 밑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파트론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293억 원, 영업이익 15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23.7%, 영업이익은 28.2% 증가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의 기대치를 소폭 밑돈 것으로 추산되는데 고객사의 반도체 부족과 업체 사이의 경쟁 심화가 주된 원인이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