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들이 조선소 안에서 이틀째 노숙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파워공 200여 명이 하청업체와 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21일부터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 1도크 야드에서 농성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자, 교섭결렬 항의해 이틀째 조선소 농성

▲ 대우조선해양 로고.


파워공은 선체에 페인트를 칠하기 전 녹이나 불순물을 그라인드로 제거하는 일을 한다.

파워공들은 3월31일부터 △일당 2만 원 인상 △퇴직적치금 폐지 △단기계약 폐지(최소 1년 단위 계약) △법정 연차휴가 보장 △법정 공휴일 유급휴일 적용 △블랙리스트 철폐 등 6개 요구안을 하청업체에 제시했다.

대우조선해양 9개 도장업체 대표와 파워공 대표들은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