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1분기 카니발, 텔루라이드, 쏘렌토 등 수익성 높은 RV(레저용 차량)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기아는 1분기 RV 판매비중 59.7%을 보였다. 1년 전보다 6.4%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1분기 매출 원가율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82.5%와 6.5%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매출원가율은 2.0%포인트 낮아지고 영업이익률은 3.4%포인트 높아졌다.
기아는 올해 코로나19 영향이 완화하며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일부 시장에서 코로나19 재확산,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장기화 등에 따른 위험 요인이 공존할 것으로 바라봤다.
기아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부족 사태와 관련해 △대체소자 확보 △연간 발주를 통한 선제적 재고 확보 △유연한 생산계획 조정 등을 통해 생산차질을 최소화할 계획을 밝혔다.
기아는 “쏘렌토, 카니발 등 고수익 RV차종의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새로운 준대형세단 K8 판매 확대에 집중하겠다”며 “하반기 출시하는 첫 전용 전기차 EV6의 성공적 출시를 위한 사전 마케팅 활동도 강화해 전기차 선도 브랜드로 이미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