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지난해 8.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보다 0.1%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현대기아차, 지난해 세계 점유율 소폭 감소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2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현지판매 기준으로 775만8천여 대를 판매했다.

이는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LMC오토모티브가 집계한 2015년 전 세계 자동차 판매대수 8910만1천 대의 8.7%에 해당한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상반기에 주요시장인 중국에서 판매량이 급감해 글로벌시장 점유율이 8.5%까지 뒷걸음질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주력 모델의 신차를 잇달아 내놓으며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점유율은 2010년 8%를 기록한 뒤 2011년 8.6%로 크게 상승했다. 그 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동안 8.8%를 유지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801만5745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공장판매 기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