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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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지선은 1972년 10월20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삼남인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경복고를 나와 연세대 사회학과를 다니다 미국으로 가 하버드대 스페셜스튜던트 과정을 이수했다.
2000년 현대백화점 경영관리팀 부장으로 입사해 경영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2001년 기획실장 이사를 거쳐 2002년 현대백화점 기획 관리담당 부사장을 맡았다.
2003년 현대백화점그룹 총괄 부회장을 거쳐 2006년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에 취임했다.
2007년 12월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에 올랐다.
국내 30대그룹 가운데 최연소 총수이며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해 ‘따뜻한 리더십’의 소유자로 평가받는다.
- 경영활동의 공과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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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가
30대 초반 부회장에 올라 37세에 회장에 올랐다. 역대 재벌총수 가운데 가장 어린 나이에 회장에 오른 것이다. 범현대가의 재벌3세 가운데 처음으로 회장에 올랐다.
재계에서 ‘착하고 모범생 스타일’로 정평이 나있다. 재계3세로 젊은 나이에 회장직에 올랐으나 배려심과 친화력, 착한 성품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장직에 오른 뒤 처음에는 언론에 노출되기 꺼리는 등 공개석상에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은둔형 오너’로 분류됐다. 언론 인터뷰 요청을 받을 때마다 “40세가 되면 외부 활동을 활발하게 할 것”이라며 거절하곤 했다고 한다.
대외활동을 전적으로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지선에 대해 '소리 없이 강하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2010년 직접 발표한 '비전2020'에 맞춰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를 뚝심 있게 개편해 나가고 있다는 평이다.
그룹에서 직원들과 소통에 적극 나서 ‘따뜻한 리더십’의 소유자란 평가를 받는다. 이런 점은 조부 정주영 창업주와 부친 정몽근 명예회장이 틈만 나면 겸손과 성실을 가르친 데서 비롯됐다고 전해진다.
2003년 부회장에 취임해 도입한 ‘주니어보드’ 제도가 대표적이다. 부장에서 사원급까지 다양한 직급의 직원들을 선발해 한달에 한번 격의없이 대화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회식 중 직원 개인 접시에 음식을 일일이 덜어주고 직원의 말을 경청한다고 한다.
2014년 ‘PC오프제도’와 ‘사장님이 쏜다’라는 사내제도를 만들었다. PC오프제도는 야근을 없애기 위해 퇴근시간에 PC가 자동으로 꺼지도록 한 것으로 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사장님이 쏜다’라는 제도는 직원들이 사내게시판에 고충 등을 올리면 CEO가 직접 격려 메시지와 함께 간식을 전달하는 것으로 직원들과 스킨십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바깥에서 취미생활을 즐기기보다 부인, 자녀들과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생인 정교선 부회장과 우애가 좋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2015년 의욕적으로 인수한 리바트와 한섬의 초기부진을 털어내고 연착륙시키는 데 성공했다. 2016년에는 리바트와 한섬이 현대백화점과 홈쇼핑 입점이 본격화되어 성과를 내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에는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성장동력 육성, 책임의식 강화 등의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특히 백화점 신규출점 대신 아울렛 신규출점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백화점 매출이 둔화되고 있어 유통채널을 다각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대백화점그룹이 아울렛 경쟁에서 승기를 잡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신규출점울렛 가운데 송도와 동대문의 경우 쇼핑몰 경쟁이 심한 곳이고 온라인쇼핑과 해외직구 수요가 늘어나는 반면 아울렛 등 오프라인 매장의 성장세는 갈수록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 사건사고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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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2000년 현대백화점의 경영관리팀 부장으로 입사했다.
2001년 기획실장 이사를 거쳐 2002년 현대백화점 기획 관리담당 부사장, 2003년 현대백화점그룹 총괄 부회장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2006년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을 맡았다.
2007년 12월 정몽근 명예회장이 물러나면서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에 올랐다. 정지선은 현대백화점을 중심으로 유통 부문을, 동생 정교선 부회장은 현대홈쇼핑과 현대그린푸드 대주주로 기타 유통을 맡았다.
회장 취임 뒤 백화점의 내실을 다지기에 주력했다.
2010년 2020년 매출 20조 원을 내겠다는 ‘비전2020’을 선포하고 공격적 경영으로 전환하며 신규 점포를 잇달아 열었다.
2011년 말 리바트를 인수했고 2012년 현대홈쇼핑을 통해 의류업체인 한섬을 인수했다.
2014년 양재점과 광교점, 판교점 등 복합쇼핑몰 오픈을 추진하면서 프리미엄 아울렛 시장에도 본격 뛰어들었다.
2015년 독자법인을 설립해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등 렌탈케어시장에 뛰어들면서 사업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2016년에는 서울 동대문 케레스타점, 인천 송도점, 서울 송파 장지동 가든파이브점 등 3개 아울렛을 출점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 학력
1988년 청운중학교를 졸업했다.
1991년 경복고를 졸업하고 연세대 사회학과에 입학했다.
학부를 마치지 않고 미국으로 건너가 1999년 미국 하버드대 스페셜스튜던트 과정을 이수했다.
부친인 정몽근 명예회장을 비롯해 삼촌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동생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이 경복고 동문이다.
◆ 가족관계
조부는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다. 정주영 창업주는 변중석씨와 사이에 8남을 뒀는데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이 부친이다.
정몽근 명예회장은 2001년 정주영 회장이 별세하면서 현대그룹에서 분리된 현대백화점그룹을 승계했다.
현대백화점 그룹은 범현대가 가운데 가장 평범한 혼맥을 구축했다.
정몽근 명예회장은 현대그룹 회장 비서실에 근무하던 우호식 현대그룹 전 고문의 딸 우경숙씨와 결혼해 슬하에 정지선과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을 뒀다.
정지선은 2001년 황산덕 전 법무부장관의 손녀 황서림씨와 결혼했다. 경복고 동창의 소개로 만나 연애결혼했다.
부인 황서림씨는 서울예고와 서울대 미대를 졸업했다. 그 뒤 서울대 대학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뉴욕대에서 미술관 경영을 전공했다. 1999년부터 2000년까지 뉴욕근대미술관 뉴미디어 부서에서 부지배인으로 활동했으며 세계적 일본 멀티미디어 작가 마리코 모리의 스튜디오에서 어시스트로 활동했다.
동생 정교선 부회장은 2004년 자동차부품업체 대원강업 허재철 회장의 장녀 허승원씨와 결혼했다. 허승원씨는 이화여대를 나와 미국 콜롬비아대 치대를 졸업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 정문선 현대비앤지스틸 부사장,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전무, 정지이 현대유앤아이 전무와 사촌 사이다.
◆ 상훈
◆ 상훈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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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이 고착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기본으로 돌아가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성장전략의 적극 실천을 통해 위기상황을 정면 돌파해 나가자.” “기업의 위기는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의 실패보다 실패가 두려워 현실에 안주할 때 찾아온다.” (2016/01/04 2016년 신년사에서)
“메르스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임직원들이 국내에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회사 차원의 방안을 준비하라.” (2015/07 경영전략회의에서 임직원들에게 메르스여파로 위축된 내수살리기에 동참하자며)
“변화무쌍한 환경에 따라 대응전략을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내부 구성원들이 환경변화에 효율적이고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과 마인드를 갖는 것이다. 이런 역량을 이끌어내는 동인이 바로 조직문화이며 결국 조직문화 개선은 우리 그룹의 생존을 위해서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 (2014/09/10 기업문화 지침서인 ‘패셔니스타'(Passionista)를 발간하면서)
“차별화 없이는 성장할 수 없다. 모든 부문에 걸쳐 새로운 상품기획(MD)을 적극 시도해야 한다. 당장의 성과보다 미래를 내다보고 MD 전략을 수립하자. 모든 상품과 매장에 현대백화점만의 색깔을 입혀야 한다.”(2014/07 임원회의에서)
"안전관리 규정이 잘 돼 있다 해도 실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 떠오르지 않을 수 있다. 현장에서의 반복 훈련으로 초기 대응력을 키워야 할 것."(2014/06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우리나라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기존 경영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중장기적 관점의 경영 위기 관리체제가 요구된다.”(2014/01/02 서울 무역센터점 현대백화점 그룹 합동시무식에서)
"금융 및 실물경제의 위기상황에서 생존을 위한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리스크 관리체제를 재점검하고 보다 심화시켜 나가야 할 것."(2012/01/02 시무식에서)
◆ 평가
30대 초반 부회장에 올라 37세에 회장에 올랐다. 역대 재벌총수 가운데 가장 어린 나이에 회장에 오른 것이다. 범현대가의 재벌3세 가운데 처음으로 회장에 올랐다.
재계에서 ‘착하고 모범생 스타일’로 정평이 나있다. 재계3세로 젊은 나이에 회장직에 올랐으나 배려심과 친화력, 착한 성품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장직에 오른 뒤 처음에는 언론에 노출되기 꺼리는 등 공개석상에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은둔형 오너’로 분류됐다. 언론 인터뷰 요청을 받을 때마다 “40세가 되면 외부 활동을 활발하게 할 것”이라며 거절하곤 했다고 한다.
대외활동을 전적으로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지선에 대해 '소리 없이 강하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2010년 직접 발표한 '비전2020'에 맞춰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를 뚝심 있게 개편해 나가고 있다는 평이다.
그룹에서 직원들과 소통에 적극 나서 ‘따뜻한 리더십’의 소유자란 평가를 받는다. 이런 점은 조부 정주영 창업주와 부친 정몽근 명예회장이 틈만 나면 겸손과 성실을 가르친 데서 비롯됐다고 전해진다.
2003년 부회장에 취임해 도입한 ‘주니어보드’ 제도가 대표적이다. 부장에서 사원급까지 다양한 직급의 직원들을 선발해 한달에 한번 격의없이 대화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회식 중 직원 개인 접시에 음식을 일일이 덜어주고 직원의 말을 경청한다고 한다.
2014년 ‘PC오프제도’와 ‘사장님이 쏜다’라는 사내제도를 만들었다. PC오프제도는 야근을 없애기 위해 퇴근시간에 PC가 자동으로 꺼지도록 한 것으로 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사장님이 쏜다’라는 제도는 직원들이 사내게시판에 고충 등을 올리면 CEO가 직접 격려 메시지와 함께 간식을 전달하는 것으로 직원들과 스킨십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바깥에서 취미생활을 즐기기보다 부인, 자녀들과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생인 정교선 부회장과 우애가 좋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2015년 의욕적으로 인수한 리바트와 한섬의 초기부진을 털어내고 연착륙시키는 데 성공했다. 2016년에는 리바트와 한섬이 현대백화점과 홈쇼핑 입점이 본격화되어 성과를 내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에는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성장동력 육성, 책임의식 강화 등의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특히 백화점 신규출점 대신 아울렛 신규출점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백화점 매출이 둔화되고 있어 유통채널을 다각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대백화점그룹이 아울렛 경쟁에서 승기를 잡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신규출점울렛 가운데 송도와 동대문의 경우 쇼핑몰 경쟁이 심한 곳이고 온라인쇼핑과 해외직구 수요가 늘어나는 반면 아울렛 등 오프라인 매장의 성장세는 갈수록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 기타
경복고 출신으로 막강한 고교 인맥을 자랑한다. 동문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재현 CJ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등이 있다.
특히 백화점업계 라이벌이자 4년 선배인 정용진 부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정지선은 정유경 신세계 사장의 남편인 문성욱 신세계인터내셔날 부사장과도 절친한 사이다. 또 다른 경쟁사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도 간혹 만나는 것으로 전해진다.
2013년 등기임원 연봉공개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으로부터 39억400만원, 현대그린푸드로부터 6억700만원 등 모두 45억11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이는 연봉이 공개된 재계 3세 임원 가운데 가장 높은 금액이었다. 백화점에서 받은 연봉만 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쇼핑에서 받은 15억5천만 원보다 24억 원 가량 많았다.
2015년 동생 정교선 부회장과 함께 청년희망펀드에 사재 25억 원을 기부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임직원의 5억 원과 합쳐 30억 원을 기부했다. 정지선은 “청년들이 희망을 품고 열정과 도전정신을 펼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