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부터 박기권 진주저축은행 대표, 이경희 금화저축은행 대표,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 양순종 스타저축은행 대표, 송철호 드림저축은행 대표, 이정재 대명저축은행 대표가 22일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열린 ESG경영 선포식에서 결의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
저축은행업계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에 동참한다.
중앙회 차원에서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ESG경영기조 정착을 추진하기로 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2일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CEO조찬세미나 및 ESG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과 신진영 한국기업지배구조원장, 주요 저축은행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박 회장은 “최근 세계는 기후변화나 코로나19 대유행 등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상황을 맞이하면서 가시화되지 않은 위험을 준비하는 일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있다”며 “기업경영도 계량적, 재무 위주의 전통적 경영방식으로 지속성장과 위험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저축은행업계도 ESG라는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천의지를 다지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신진영 원장은 저축은행의 ESG경영과 투자를 주제로 발표했다. 신 원장은 저축은행 특성에 부합하는 ESG경영을 위해서 자금중개라는 금융기관 본연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봤다. 또 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 소통, 내부통제 강화를 통한 사전 위험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저축은행업계는 이날 ESG경영 선언을 통해 국민신뢰 기반 경영, 온실가스 감축과 저탄소경제 전환, 포용적 금융 실천, 소비자 신뢰 제고,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및 투명한 기업문화 조성 등 5가지 과제를 발표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산하에 ESG경영위원회(가칭)을 설치하고 ESG경영 도입방안 제시, ESG 운영현황 분석, 관련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저축은행업계에 ESG경영이 조기정착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