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다만 목표주가는 낮아졌다.
원작을 통해 흥행이 검증된 새 PC게임과 닌텐도 스위치 게임을 내놓으며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 문지수(왼쪽) 김승철 네오위즈 공동대표이사. |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네오위즈 목표주가를 기존 3만3천 원에서 3만2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1일 네오위즈 주가는 2만4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 연구원은 “‘블레스 언리쉬드’ PC버전과 ‘스컬’ 닌텐도 스위치의 올해 여름 출시가 예상돼 매출이 늘어날 것이다”고 내다봤다.
블레스 언리쉬드는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앞서 출시된 온라인게임 ‘블레스’의 지식재산을 활용해 만들었다.
스컬은 2차원 액션게임으로 올해 1월 스팀 플랫폼에 출시되어 현재까지 전체 판매량이 65만 개를 넘어섰다. 스컬과 관련된 1분기 전체 매출만 40억 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됐다.
안 연구원은 “블레스 언리쉬드는 기존 콘솔게임시장에서 흥행했던 만큼 PC에서도 흥행할 것이며 스컬은 액션 장르 특성상 스위치 플랫폼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고 바라봤다.
다만 안 연구원은 게임업계 연봉 인상 이슈를 반영해 네오위즈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안 연구원은 "게임업계 전반적으로 발생한 연봉 인상 이슈로 네오위즈도 모든 직원 일괄 600만 원 인상을 진행했는데 이를 반영해 2021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네오위즈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198억 원, 영업이익 67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0.4%, 영업이익은 12.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변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