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2021-04-21 17: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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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글로벌 은행들과 힘을 모은다.
KB금융그룹은 19일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인 탄소중립은행연합(NZBA)에 창립기관으로 가입했다고 21일 밝혔다.
▲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NZBA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은행 사이 리더십 그룹으로 22일 공식 출범한다.
탄소중립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한다는 개념으로 금융회사는 친환경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금융지원을 늘리는 방법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참여하게 된다.
KB금융그룹은 3월부터 NZBA 설립을 위한 인큐베이션 그룹에 참여 하였으며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목표설정 및 모니터링 등 이행과제 수립과 이니셔티브 선언문 작성에 참여했다.
인큐베이션 그룹에는 뱅크오브아메리아, 골드만삭스 등 25개의 글로벌 금융기관이 함께 했다.
KB금융그룹은 이번 NZBA 가입을 통해 국내 대표 금융그룹으로 탄소중립 경제달성에 기여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그룹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수립하고 투명하게 공시하는 등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NZBA 가입은 탄소중립을 향한 시대적 흐름에 동참하고 글로벌 은행들과 함께 금융의 책임을 주도적으로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금융회사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신뢰도 있는 공시를 통해 진정성 있는 ESG 리더십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은 KB국민은행 등 모든 계열사가 함께 실천하는 ESG 경영 중장기 로드맵 'KB그린웨이브 2030'전략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5% 감축하기로 했다.
최근에는 SBTi(과학적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와 PCAF(탄소회계금융협회)에 가입하며 과학기반의 탄소배출량 감축목표 수립도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