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연구개발비 투자금액에서 전 세계 기업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27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터지앤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구개발에 141억 달러를 투자해 전 세계 기업 가운데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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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독일 폴크스바겐이 1위로 선두를 달렸으며 미국 반도체기업 인텔이 3위, 마이크로소프트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2013년부터 3년 연속으로 연구개발비 투자 2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1960억 달러 가운데 7.2%를 연구개발비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구개발비 투자는 역대 최고치"라며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도 연구개발 투자를 줄이지 않았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스마트폰 사업에서 기술력으로 승부해 수익성을 회복하기 위해 대규모 연구개발비를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연구개발에만 31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투자금액에서 인텔과 퀄컴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