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는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인 뉴라펙의 시판 뒤 조사결과(Post Market Surveillance, PMS)가 국제학술지 ‘암 환자 관리 저널’에 게재됐다고 20일 밝혔다.
▲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 사장.
학술지에 실린 논문에는 국내에서 4년 동안 혈액암 및 유방암 등 고형암 환자 611명을 대상으로 뉴라펙의 효과 및 안전성을 분석한 결과가 담겼다.
뉴라펙은 2세대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의 바이오베터(개량 바이오의약품)다. GC녹십자는 2014년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뉴라펙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GC녹십자에 따르면 발열성 호중구 감소증은 임상 2/3상 때보다 낮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라펙의 임상2/3상에서 발열성 호중구 감소증 발생률은 19.6%였는데 시판 뒤 조사결과에서는 5.1%를 보였다.
약물이상반응(ADR)도 적게 나타났다.
11명 환자에서 약물이상반응이 나타났지만 심각한 수준의 양물이상반응을 보인 환자는 1명뿐이었다.
GC녹십자는 뉴라펙과 다른 2세대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의 관찰연구 및 시판 뒤 조사결과를 비교했 때 뉴라펙의 약물이상반응은 눈에 띄게 낮은 수준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 환자와 간, 신장 등에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만 따로 떼놓고 봤을 때는 발열성 호중구 감소증 발생 정도나 약물이상반응에서 65세 미만 및 기저질환이 없는 환자와 비교해 차이가 없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뉴라펙의 시판 뒤 조사결과는 단순히 안전성을 확인한 차원을 넘어 실제 고령자 및 기저질환자에서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뉴라펙이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