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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와 청주시가 26일 충청북도청에서 공장건설 투자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
SK하이닉스가 15조5천억 원 규모의 메모리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충북 청주시와 체결했다.
SK하이닉스와 청주시는 26일 충청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이시종 충북지사와 이승훈 청주시장, 김준호 SK하이닉스 경영지원부문 사장 등이 참석해 이런 내용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용지에 2025년까지 신규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각종 인허가와 인프라시설 구축 등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SK하이닉스 투자 유치는 청주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로 이뤄낸 결과물"이라며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충청북도와 함께 투자 관련 태스크포스를 구성한 뒤 SK하이닉스가 2018년 상반기에 공장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충북발전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공장 건설이 시작되고 생산라인이 가동되면 향후 10년 동안 48조36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새로 건설하는 청주공장을 주요 메모리반도체 부품의 특화기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생산 기반을 미리 확보해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공장 증설을 진행하는 것"이라며 "향후 시장과 수요 상황 등을 고려해 15조5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8월 경기도 이천 본사에 열린 'M14 이천공장 준공 및 미래비전 선포식'에서 이천과 청주 공장 증설에 총 3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