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에스티팜, 한미약품 등 주가가 장 중반 오르고 있다.
국내 한 제약사가 8월부터 해외승인을 받은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15일 오후 1시45분 기준으로 녹십자 주가는 전날보다 13.77%(4만9500원) 상승한 40만9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주가는 12.54%(1950원) 오른 1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티팜(6.52%)과 한미약품(4.24%) 등 주가도 오르고 있다.
이날 백영하 범정부 백신도입 태스크포스(TF) 백신도입총괄팀장은 브리핑에서 "국내 제약사가 해외에서 승인된 백신을 생산하는 것과 관련해 구체적 계약 체결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8월부터는 승인된 백신이 국내에서 대량으로 생산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해외에서 승인을 받은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등이다.
다만 구체적 국내 제약사의 이름과 생산 백신 종류는 밝히지 않았다.
백 팀장은 "기업 사이 계약사항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며 "계약이 확정되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백신 위탁생산을 맡을 가능성이 있는 제약사로 녹십자, 한미약품, 에스티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