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지수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7천억 원을 넘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타이거(TIGER) 미국 나스닥100 상장지수펀드(ETF)’가 4월6일 종가 기준으로 순자산 7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나스닥100 ETF 순자산 7천억 넘어서

▲ 미래에셋자산운용 로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타이거 미국 나스닥100 ETF가 올해 1월초 순자산 6천억 원을 넘기고 석 달 만에 7천억 원을 넘겼다”며 “국내 증시에 상장된 북미 주식형 ETF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이 됐다”고 말했다.

타이거 미국 나스닥100 ETF는 4월12일 기준 1년 56.77%, 3년 121.78%, 5년 207.91% 수익률을 나타냈다.

순자산 규모는 지난해 5040억 원, 올해에는 1380억 원이 늘었다.

타이거 미국 나스닥100 ETF는 나스닥(NASDAQ)100을 기초지수로 한다.

나스닥100 지수는 S&P500지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함께 미국시장을 대표하는 3대 지수로 꼽힌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테슬라 등 첨단기술 관련 종목부터 벤처기업까지 글로벌 신성장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이뤄졌다.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통신, 도소매무역, 생명공학 등 업종의 대표종목 100개로 구성된다. 

권오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장은 “최근 증시 호황으로 미국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개별 종목집중투자보다는 ETF 투자로 장기투자와 분산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타이거 미국 나스닥100 ETF같은 대표지수 상품을 꾸준히 내놓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