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정근수 신한금융그룹 GIB부문장, 윤건병 로지스밸리 대표이사, 남궁훈 신한리츠운용 대표이사가 4월14일 경기 성남시 로지스밸리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신한금융> |
신한금융그룹이 물류전문기업 로지스밸리와 손잡고 물류센터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부동산 투자회사(리츠)를 설립한다.
신한금융그룹 글로벌 투자금융(GIB)부문과 신한리츠운용은 14일 경기 성남시 로지스밸리 본사에서 리츠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로지스밸리는 물류센터 개발과 시공 분야 전문기업 여러 곳이 참여해 공동으로 설립한 물류전문기업이다.
물류센터 입지 선정, 설계 및 시공, 물류설비, 자동화 시스템 등 물류에 관련한 모든 부문을 아우르는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금융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올해 3분기 안에 로지스밸리가 보유하고 있는 물류센터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리츠를 설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개발이 예정된 물류센터를 리츠에 추가로 편입한 뒤 2022년 하반기까지 물류센터 전문투자 리츠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계획도 추진된다.
신한금융은 물류센터 전문 리츠에 적극적으로 투자 및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로지스밸리도 리츠의 30% 이상 지분을 보유하는 주요 주주로 참여해 다양한 물류센터를 자산에 편입시켜 리츠의 안정성을 더욱 높이는 주요 공급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금융과 로지스밸리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함께 신뢰성과 안정성 높은 물류센터 전문 리츠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