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분양경기실사지수 전망치 그림자료. <주택산업연구원> |
4월 경기도의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최고 수준을 보였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은 4월 경기도의 분양경기실사지수 전망치가 3월 전망치보다 17.4포인트 상승해 112.7를 보이면서 2017년 9월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서울과 수도권의 전망치는 2020년 11월부터 6개월 동안 100선을 유지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정부의 공급계획과 함께 오세훈 시장 당선에 따라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사업 여건의 개선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2.0포인트 하락한 105.8, 인천은 8.3포인트 오른 105.0, 울산은 4.3포인트 상승한 104.3, 대전은 5.2포인트 낮아진 103.4로 기준선(100)을 웃도는 전망치를 보였다.
광주는 1.1포인트 상승한 96.1, 세종은 11.0포인트 떨어진 95.2, 대구는 2.1포인트 낮아진 94.1, 부산은 4.7포인트 내린 91.1로 전망됐다.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 92.6으로 5개월째 90선을 이어갔다. 수도권은 7.8포인트 높아진 107.8, 지방은 4.5포인트 낮아진 89.4로 예상됐다.
4월 분양물량 전망치는 112.6로 2.9포인트 상승하며 3개월째 기준선을 웃돌고 있다. 미분양 전망치는 79.1로 사업추진에서 미분양 물량과 관련한 부담은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4월 전국의 예상 분양률은 83.3%로 0.9%포인트 오르며 5개월째 80%대를 유지했다.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는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아파트 단지의 분양 여건을 공급자 입장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분양경기실사지수가 100을 넘으면 긍정적 전망으로 평가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