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2021-04-13 16: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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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이 글로벌 전문가들 앞에서 녹색금융 선도기관으로서 저탄소 경제지원을 위한 노력을 알렸다.
13일 산업은행과 기획재정부는 '녹색성장 및 2030 글로벌목표를 위한 연대(P4G)' 사무국과 함께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후금융포럼’을 개최했다.
▲ KDB산업은행 로고.
이번 행사에는 정부·국제기구·정책금융·민간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기후금융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패널토론 첫 번째 세션에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사무차장,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주한 외교단, 녹색기후기금(GCF) 이사진, 남아공개발은행 대표가 참석해 '글로벌 기후재원 동향 및 탄소중립 전망'을 논의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블룸버그,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민간기업 및 자산운용기관이 참석해 '녹색경제 이행을 위한 녹색금융과 투자전략'을 논의했다.
김복규 산업은행 정책·녹색기획부문장이 두 번째 세션에 참석해 녹색경제로 이행하기 위한 금융기관 역할의 중요성과 함께 한국판 뉴딜 지원과 저탄소 경제로 전환을 선도하고 있는 산업은행의 다양한 노력들을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국내 유일의 녹색기후기금 인증기구로서 온실가스 감축사업 등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사업 발굴 및 금융제공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녹색금융 선도 정책금융기관으로 대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2021년 1월 초 조직을 정비했다. 기존 정책기획부문 조직을 정책·녹색기획부문으로 확대 개편하고 녹색금융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ESG·뉴딜기획부를 신설했다.
산업은행은 '한국형 뉴딜정책', '2050 탄소중립 정책' 등 정부정책 수행을 위해 25조 원 규모의 대한민국 대전환 뉴딜 프로그램과 20조 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를 조성해 운용한다. KDB탄소스프레드 상품 등 신규 금융상품 개발 등 광범위한 녹색금융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KDB탄소스프레드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산업부문 저탄소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최고 금리우대 1%, 최장 10년 만기의 파격적인 조건으로 운영되는 특별상품이다. 2021년 기준 운용규모는 5조 원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기후변화 대응을 장기 발전방향의 한 축으로 설정하고 혁신기업 육성 및 산업 경쟁력 강화와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